국채금리2 삼성전자 실적 (호재 반영, 국채금리, 수급 전략) 오랫동안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른다는 공식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7조 원을 기록했는데도 개장 직후 주가가 강보합에 머무는 장면을 보면서, 그 믿음이 얼마나 단순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좋은 숫자가 나왔을 때 시장이 왜 환호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제 경험과 함께 풀어봤습니다.호재가 이미 반영됐을 때 주가는 왜 안 오를까제가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자주 했던 실수가 바로 이겁니다. 실적 발표 당일 뉴스를 보고 "이건 무조건 오르겠다" 싶어서 매수 버튼을 눌렀다가, 오히려 조정을 맞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프라이싱 인(Pricing In)'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프라이싱 인이란 시장 참여자들이 어떤 정보나 기대치를 미리 주가에 .. 2026. 10. 8. 나스닥 급락 (고용보고서, 금리인상, 기술주)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별 준비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핏빛으로 물든 나스닥 지수가 눈에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습니다. -2.4%. 주범은 뜻밖에도 '너무 잘 나온 고용 보고서'였습니다. 경기가 좋다는 소식에 시장이 비명을 지르는, 이 기묘한 역설을 제가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당황스러웠습니다. 고용보고서가 왜 악재였나 — Good News is Bad News의 역설 그때 느낀 건, 시장이 뉴스 자체가 아니라 그 뉴스가 연준에게 어떤 신호를 줄지를 먼저 계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Non-Farm Payrolls)는 17만 2천 명 증가로 발표됐습니다. 여기서 비농업 고용지수란, 농업 부문을 제외한 미국 전체 취업자 수의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 2026.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