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 레이 달리오 경고 (올웨더 포트폴리오, 금 비중, 양치기 소년)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만든 사람이 "금 사고 달러 팔아라"고 했다면 무조건 따라야 할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 경고가 2018년부터 매년 반복돼 왔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최근 발언을 직접 파헤쳐 봤습니다.올웨더 포트폴리오 창시자의 이례적인 경고레이 달리오는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 전략의 창시자로 유명합니다. 여기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란 주식·채권·금·원자재 등을 특정 비율로 섞어, 어떤 경제 사이클에서도 자산이 크게 무너지지 않도록 설계된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도 버틸 수 있는 옷차림을 미리 갖춰두는 셈입니다.그런데 이번 발언은 그 기조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었습.. 2026. 9. 15. 미국 증시 투자 (해외주식, 자본집중, 분산투자) 처음 해외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나서 정작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미 너무 올라서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유럽, 일본, 중국 시장의 기업 이익 성장률과 시가총액 데이터를 뽑아 비교해 봤는데, 자료를 들여다볼수록 오히려 더 복잡한 질문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미국이 비싸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대안 시장을 직접 뜯어봤을 때 마주한 현실유럽 시장부터 살펴봤습니다. 지난 10년간 유럽 기업들의 평균 이익 성장률은 연 2~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연평균 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상당합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시가총액이 약 7천억 달러 규모인 반면.. 2026. 9. 14. SK하이닉스 ADR 상장 (저평가 해소, 신주 발행, 지배구조) 저도 처음엔 "해외 상장 = 무조건 호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경제 동아리에서 공시자료를 직접 들여다보고 나서야, 상장 방식 하나가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슈도 딱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미국 상장'이라는 표현 뒤에 신주 발행 방식이 숨어 있고, 그게 주주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기사 제목만 봐서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저평가 해소, ADR 상장이 왜 기회인가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돈을 훨씬 잘 벌면서도 시장에서 더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요. 증권사 추정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평균치는 약 170조 원에 달합니다. 반면 마이크론의 이익 규모는 그 절반 .. 2026. 9. 14. 버핏의 알파벳 픽 (ROIC, 철도 혁명, 경제적 해자) 워렌 버핏이 알파벳을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처음 매수 이후 지금까지 다섯 배 가까이 불타기를 한 셈인데, 솔직히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도 꽤 놀랐습니다. 기술주는 잘 모른다고 오래 선을 그어온 분이 구글을 직접 콕 집어 "내 픽"이라고 강조했다는 게 단순한 이슈가 아니었습니다.버핏이 알파벳에 꽂힌 진짜 이유 — ROIC 30%이번 인터뷰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들은 부분은 버핏이 "기술주라서 산 게 아니다"라고 못 박은 대목입니다. 그가 제시한 기준은 ROIC(투하자본수익률)였는데, 여기서 ROIC란 기업이 사업에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나 실질적인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투자해서 매년 30만 원 이상을 꾸준히 벌어낸다면 ROIC 3.. 2026. 9. 11. 이전 1 다음